알레고리와 메타포 뜻의 차이점?

알레고리(Allegory)와 메타포(Metapo)의 뜻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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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빗대어 표현하기”와 같이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만 알지 어떤 점에서 다른지는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우선 각각의 뜻을 알아봄으로써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알레고리는 그리스어 알레고리아(Allegoria : 달리 표현하다)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추상적 생각이나 개념을 의인화하거나 동물이나 식물 형상으로 바꿔 묘사하는 것을 말하죠. 넓게는 은유, 직유, 대유의 개념과 비슷하며, 좁게는 우화 같은 비유적인 이야기를 뜻합니다.

 

즉, 어떤 사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물에 의해서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이 표현방법에 의해서 창작된 문학 작품이나 조형예술작품을 일반적으로 알레고리라고 합니다.

 

문학에서는 어떤 한 주제 A를 말하기 위해 다른 주제 B를 사용하여 그 유사성을 적절히 암시하면서 주제를 나타내는 수사법을 말합니다. 은유법과 유사한 표현 기교라고 할 수 있는데 은유법이 하나의 단어나 하나의 문장과 같은 작은 단위에서 구사되는 표현 기교인 반면, 알레고리는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총체적인 은유법으로 관철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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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는 그리스어 메타포(Metaphora : 의미를 바꾸다)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형태나 기능의 유사성을 근거로 의미를 바꾼다는 뜻인데, 예를 들면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에서 눈물 젖은 빵은 시련과 고통에 대한 메타포라 할 수 있죠.

 

사전적으로 은유를 뜻하며, 어원적으로는 전이(轉移)의 뜻합니다. '숨겨서 비유하는 수사법'이라고도 합니다. 왜냐면 'A는 B와 같다'는 식의 비유가 아닌, 오히려 '~같다'는 비교를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A는 B다'는 식의 어법을 말하기 때문이죠. 어떤 언어표상을 그 본래의 의미와는 별도로, 전화(轉化)된 의미로 사용함으로서 본래 표현되어야 할 내용을 간접적으로 명시하는 것. 즉 '인생은 여행이다' 등과 같은 표현을 뜻합니다. 이절적인 것의 동일화가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매우 강렬한 비유 효과를 지니죠.

 

은유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우선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해 있지 않으면 안 되고, 그 비교에 어느 정도 연상적인 타당성과 설득력, 그리고 의외성의 긴장감이 있어야 합니다. 문학에서 적절한 메타포의 사용은 표현의 발랄함과 간결함 그리고 강세 등을 주는 데 있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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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럼 각각의 뜻을 알아보았으니, 차이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고리는 간단히 말해, “달리 표현하다. 추상적인 생각이나 개념을 의인화 하거나 동물이나 식물 형상으로 바꿔 묘사하다.”라는 우화 또는 풍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포는 “의미를 바꾸다. 형태나 기능의 유사성을 근거의 의미로 바꾼다. 예)어둠 속을 더듬다 = 헛되이 해결책을 찾다.”와 같이 은유 또는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알레고리는 어떤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솝우화처럼 아예 다른 서술 방식을 사용해서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에서 어떤 주제를 말하기 위해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를 짜는 것과 같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단순히 인류 역사를 돌아보는 우주 여행기가 아니듯이 말이죠. 이에 반해 메타포는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단어나 문장 같은 작은 단위에서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만 감춰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이미지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영화 그래비티에서 ‘우주’는 주인공 스톤 박사에게 관계 단절이자 도피처를 뜻하죠. 또 곡성에서 외지인이 일본인으로 표현된 것 또한 일본의 텐구라는 신의 이미지를 차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메타포는 곳곳에 숨겨놓은 의미 단위라면, 알레고리는 주제를 달리 표현하는 서술 방식,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