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기억들
-
[단편영화]Leaving Earth순간의 기억들 2017. 8. 7. 08:14
The man is tired with everything that he faces in reality. After all He drinks to forget all things. He sees the phone ringing. It is from his boss. but he decides to throw it away from the rooftop. He finally becomes happy on the last day of his life. But then, a lady comes up on the rooftop with his broken phone. Seeing her, he decides to change his mind and try to live on.
-
[시월이]우리 강아지가 이렇게 바보일리 없어순간의 기억들 2017. 7. 31. 08:00
밥어랏이라는 간식을 넣은 오뚜기 같은 장난감을 사줬다. 장마철이라 산책을 못나가는 경우가 생겨서 아이의 활동량이 적고 매우 심심해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간식을 넣고(사실 사료가 아니면 거의 다 좋아한다) 녀석의 앞에 갖다 둬봤다. 처음엔 경계를 하더니 끈을 이용해 흔들면 간식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줬더니 조심스레 끈을 물고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 아이가 이렇게 바보일리 없어....ㅠㅠ 사실 겁쟁이에 포기도 빠른 녀석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녀석은 그렇게 간식을 영영 못 빼 먹을 줄 알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며칠 뒤에 제대로 사용법을 터득하더니 이젠 오뚜기 안에 든 모든 내용물을 꺼내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다. 왜 헤집어 놓냐면 사료..
-
[시월이]샤워 후 털 말리는 강아지순간의 기억들 2017. 7. 19. 07:30
샤워 후 털을 말리는 강아지 녀석은 꼭 응가를 밖에서 하는 버릇이 있다.깔끔해서라기 보다는 산책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언제는 비가 와서 이틀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계속 응가를 참으며 낑낑대다가실망한 듯 배변판에 응가를 하고 풀이 죽어있기까지 했다.녀석의 산책사랑은 표정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난다.산책가자는 말을 알아 듣는 바람에 산책이라는 말만 꺼내면 활짝웃으며 기대기대 한다.사실 이 날도 비가 와서 안 나가려고 했는데 녀석의 기대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나갔다가너무 더러워져서 샤워를 한 모습이다.샤워를 하고 매번 간식을 줬기 때문에 녀석은 샤워 후 털 말리는 시간도기대기대로 즐겁다. 녀석의 기대를 채워주는 것도 나름 행복하다.
-
[시월이]강아지가 주인을 바라보는 이유순간의 기억들 2017. 7. 5. 21:34
집안을 돌아다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녀석은 언제나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럴 때면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고 간식을 준다. 그후로 녀석은 언제나 나를 빤히 보고 있었고, 그게 먹고 싶은 간식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간식을 먹고 나서도, 간식을 전혀 주지 않아도, 산책을 갔다와서든 비가 와서 나가지 않는 날이든 녀석의 시선 끝엔 언제나 내가 있었다. 함께 지낸지 2년이 넘고 나서야 녀석이 날 바라보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녀석은 좋아하는 것들을 빤히 바라보는 습관이 있었고, 자꾸만 사라져버리는 것(일 나가는 주인 놈)을 기억하고 기다리기 위해서라는 것. 이젠 그만 걱정해도 될 텐데 언제고 돌아오는 주인 놈을 위해 꼬리를 흔들어주며, 잘 왔다고, 보고 싶었다 반겨준다. 녀석을 토닥여 주는 행위가 네가 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