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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본성이 아직 선하다는 것을 믿고 싶을 때]식스틴 블록(16 Blocks)
    비우지 않는 쓰레기통/오늘 보고 싶은 영화 2017. 8.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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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스틴 블록(16 Blocks)

     

    2006 / 미국 / 15세 관람가


    범죄, 액션, 드라마 / 상영시간 : 118


    감독 : 리처드 도너(작품 : 리쎌 웨폰, 컨스피러시)


    출연 : 브루스 윌리스(잭 모슬리), 모스 데프(에디 벙커), 데이빗 모스(프랭크 누겐트)


    줄거리 : 증인 호송을 맡은 알코올 중독 형사 잭 모슬리. 16블록만 지나면 끝나는 간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 감춰진 추악한 사건들로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


    1. 브루스 윌리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하지만 화려한 액션은 없음)


    2. 범죄라는 사건을 통해 아직은 선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3. 사건의 개연성 보다는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요구하는 걸 참을 수 있다면


    4. 사람은 변할 수 있고 삶이 얼마나 흘렀든 그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는다면


    5. 액션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대부분의 시퀀스를 알고 있지 않다면(2006년 작이라 예측 가능한 장면이 꽤 있음)



    결정적 대사


    "왜냐하면 넌 도둑이니까. 그게 너란 놈이야, 에디. 넌 평생가도 도둑이야"


    "사람은 변해요, 잭"


    "날도 변하고 계절도 변하지만 사람은 아니야. 사람은 안 변해, 에디"


    "아니에요, 변해요. 제가 케잌 받게 해 드릴게요"


    위 대사는 에디가 사건 증인을 마치고 동생이 있는 시애틀로 가 빵집을 열겠다는 계획을 말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두 사람이 쫓기는 도중 이제 막 친구가 돼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잭은 경찰로 살아오며 수 많은 범죄자를 봤고, 그 중에 에디와 같은 녀석들도 많이 보았으며,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 냉소적인 대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자신을 향해있다. 그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한 자신을 술로 파괴하고 있던 잭. 6년 전에 했어야할 사죄는 이제 단 한 번의 기회를 마지막으로 사라지려한다. 16 블록이 그에겐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결정적 장면



    에디를 호송하던 도중 단골 술집에 들러 술을 사는 잭. 잭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에디를 제거하려는 청부업자가 총을 들이댄다. 한 발의 총 소리가 들리고, 그 뒤엔 영화 시작 후 전혀 다른 눈빛으로 변한 잭이 서있다.

    영화는 이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잭과 에디 두 사람이 험난한 여정을 함께 겪게 될 거라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단순히 16블록만 가면되는 호송이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거라는 것도 알려준다.


    내 맘대로 해석(스포일러 포함)



    별점


    평점 : 3.0/5.0(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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