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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영화의 시초를 알고 싶다면]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비우지 않는 쓰레기통/오늘 보고 싶은 영화 2017.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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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년 / 영국, 미국 / 12세 관람가

    SF, 어드벤처 / 148분

    감독 : 스탠리 큐브릭(샤이닝, 시계태엽장치 오렌지)


    출연 : 케어 덜리아(데이브 보우만), 게리 락우드(프랭크 풀)


    줄거리 : 모노리스를 발견한 인류는 그 신비를 풀기 위해 우주 여행을 떠난다.


    이런 분들께 추천!


    1. SF영화의 시초를 알고 싶다면


    2.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 인류는 어떻게 탄생했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3.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좋아한다면


    4. 서사 보다는 영상미와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영화에 거부감이 없다면


    5. 인공지능 시대의 공포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다면



    결정적 대사


    우리 모두는 '도저히 잘못될 수 없는' 혹은 '실수 할 수 없는' 등으로 정의 됩니다.


    TV인터뷰에서 HAL9000 인공지능 컴퓨터가 자신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며 하는 대사.


    이 대사로 인공지능 컴퓨터 HAL9000이 스스로를 '실수 할 수 없는'으로 정의하고 실수를 하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이후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전조로 받아드릴 수 있다. 


    그는 과연 실수를 할 경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실수를 했으니 본인을 인간이라 다시 정의할 것인가? 

    아니면 실수를 할 수 없기에 다른 요인을 제거하고 실수 했단 사실을 지워버릴 것인가?


    이후 HAL9000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데이브와 프랭크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종료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드릴지 걱정된다고 말한다. 이는 한번도 죽음(종료)이라는 것을 겪어보지 않은 기계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믿는 존재에게 종료라는 것은 오류를 일으키기 충분한 계기가 아닐까?



    결정적 장면



    첫 번째 모노리스의 등장 이후 동물의 뼈를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된 유인원.


    첫 번째 모노리스를 처음 접한 유인원들은 모두 공포에 떨면서도 호기심을 갖고 천천히 접근한다. 이는 미지의 영역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큰 공포를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1:4:9 비율의 1과 2와 3의 제곱의 모노리스는 누가봐도 인위적 아니 우주의 어떤 생명체가 만든 문명으로 보인다. 이질적에 대한 것을 경험하게 된 유인원은 호기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들판에 널려 있던 당연하게 생각했던 동물의 뼈를 보고 '이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두툼한 크기의 뼈를 들고 휘둘러 보다가 파괴에 대한 쾌락을 깨닫고 변화(어쩌면 진화)하기 시작한다.



    내 맘대로 해석(*스포가 포함되어 있음)




    평점 4.3 / 5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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